본문 바로가기
Hardware

HGST He6 (HDS723020BLA642) 헬륨충전하드디스크 벤치마크

by 이르가체페 2014. 11. 12.



















5. 후기

1) 업로드방식

이미지가 많아 업로드 방식을 고민하다가 캡쳐해서 올리는 방법을 선택했다. 퀄리티떨어지고, 이미지가 깨지고, 캡쳐후 잘라서 올리는것도 일이다. 

그래서 추가 후기는 텍스트로 ㅋㅋㅋ


2) OS 디스크

2주라는 벤치마킹과정이 길었던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고 이런저런 잡설꺼리도 많이 생긴다. 여튼 즐거운 벤치마킹작업이었고, 제일 지루했던것은 레이드 빌드였던듯... 6테라 RAID5로 묶을때는 꼬박 하루가 걸려서 RAID5이외의 구성은 ZFS로만 진행했다. 

원래 계획에서 OS는 120G SSD 세개에 윈도우7/2012, 프비/넷비, centos/ubuntu, solaris/nexenta 멀티부팅을 할 계획이었으나, 아런저런 이유로 다 떨어져나가고, 두개의 SSD에 프비/윈도/리눅스를 깔아서 시험을 진행하였다.


3) RAID

벤치마킹중인 서버가 원격에 있어 하드웨어 구성해놓은후엔 IPMI를 통하여 원격으로 모든작업을 하였다. OS설치부터 레이드구성까지 모두 원격으로. 

문제는 레이드 빌드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점과, 하나의 샤시(환경)에서 2T/6T 두세트를 벤치마킹해야하니 한번은 디스크를 갈아줘야한다는점, 그리고 벤치마킹하고 싶은 OS가 10여개는 되었다는걸 고려하니 머리가 좀 복잡하긴했다.레이드빌드라도 ZFS처럼 뚝딱 볼륨생성하면 바로 풀로드를 걸수있었으면 좋겠는데, 아답텍7805에서는 빌드진행속도가 시간당 5%를 못넘으니...

그래서 내린 결론이 6테라 디스크 오기전에 먼저 보유하고있는 2테라 디스크로 하드웨어레이드->ZFS 순서로 벤치마크를 진행하기로 했다. 늘 그렇듯이 모든일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법. 2테라디스크를 7805로 묶고 벤치마킹을 시작하던차에 6테라디스크가 도착했다. 헬륨 6테라의 성능이 궁금하다고 기껏 빌드해놓은 레이드를 풀고 디스크 갈아끼우기도 귀찮아서 그냥 먼저 2테라 디스크의 벤치마킹을 후딱 완료했다. 디스크당 볼트4개, 6개의 디스크를 체인지하려면 드라이버질만 24번을 해야한다. 물론 토크렌치가 불필요한 섬세한 힘조절은 보유하고있지만 귀찮은것은 어쩔수 없다. 더군다나 디스크 갈아끼우다 털썩하면 와장창이니..

어찌어찌해서 2테라 벤치완료 후 6테라까지 다 벤치를 했는데, 먼저 한 2테라벤치가 맘에 안드는거다. 중간중간 이상한 데이터도 있고, 벤치 실패한것도 많고, 다른툴로 벤치해보기싶은것도 있고... 해서 다시 또 디스크를 바꿔서 벤치를 진행했다. 뭐 어차피 6테라 디스크는 반납해야하는 물건이니 언젠가는 샤시에서 탈거해야하기는했다.


4) 온도/전력소모량체크

원래 전력측정, 온도측정도 하긴했다. 파워매니저라는 소비전력측정기와, 온도측정가능한 플루크의 디지털멀티메타기로 측정을 하긴 했다.

근데 이게 온도차이도 얼마 안나고, 소비전력도 별차이가 없는거다. 찍은사진 편집하다보니 드는생각이, 마감시간도 임박했는데 이거하는 시간에 차라리 벤치마크 그래프를 좀더 가공해서 넣는게 이득이겠다싶었다. 온도와 소모전력측정은 나말고도 더 좋은장비를 가진사람이 잘할거라고 자위하며.

나중에 덕력이 살아나면 찍은사진 분석,가공해서 포스팅할날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인증샷 하나 올려본다.

     


5) 벤치마크툴들

원래 개인적으로 즐겨 써오던것은 윈도우는 Crystal Disk Mark(넘 길다. 이후 CDM), *NIX 에서는 bonnie 였다. 특히 bonnie의 순차쓰기값은 거의 외우고있어 즐겨고한다. bonnie의 첫번째 칼럼으로 찾아보기도 쉽고, 벤치값은 좀 짠편인데, 실제 체감성능과 매우 유사해서 자주 참고한다.

              -------Sequential Output-------- ---Sequential Input-- --Random--

              -Per Char- --Block--- -Rewrite-- -Per Char- --Block--- --Seeks---

Machine    MB K/sec %CPU K/sec %CPU K/sec %CPU K/sec %CPU K/sec %CPU  /sec %CPU

          100 445176 100.0 185480 20.5 864426 100.5 447040 100.0 3600309 107.0 601684.7 301.5


벤치마크 할 OS가 Win/BSD/LINUX로 압축되면서 공통으로 사용할 벤치마크툴을 찾아보았다. 몇가지 후보가 있었지만 다 마땅찮았고, 그나마 iozone이 가장 쓸만해보였다. 대부분의 *NIX용 툴들은 윈도우버전이 없거나 있어도 cygwin의 DLL을 활용하여 성능이 형편없게 나오니 윈도우에서는 윈도우용 툴을 써여겠다 싶었다.

탐스하드웨어에서 h2bench 라는 툴로 아답텍카드를 벤치마킹한것이 있어 테스트해봤었는데 안타깝게도 6테라 디스크 테스트할때 볼륨을 잘못지정하여 리뷰에 포함할 수가 없었다. 값이 텍스트로 나오는데 그래프로 그려보면 HD Tune의 순차쓰기나 Zcav 의 결과와 유사하다.


6) ZFS

가장 즐겁게 진행한 테스트다. 빌드하기쉽고, 성능잘나오고,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고. 아쉬운점은 레이드컨트롤러를 갈아끼웠어야했는데 그러지못한것이다. ZFS에 쓸 LSI 2008칩 들어있는, 정말 ZFS를 위한 IT펌웨어 올린 컨트롤러를 준비했었는데 아쉽다. 7805에 물려있으니 일일이 싱글디스크를 지정해줘야한다. 7805도 훌륭한 카드이긴하지만 LSI의 IT펌웨어는 군더더기없이 ZFS에서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줬을것같은 기대에 아쉬움이 든다.

더군다나 7805에서 싱글디스크로 세팅할시 캐시까지 넣어준것이 너무 아쉽다. 테스트가 중반이상 진행된 이후에 결과데이터 검토중 발견하여 되돌리지못한점은 한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ZFS를 튜닝하는것은 악으로 간주한다는 격언도 있는만큼 ARC조정포기, 그냥 기본값으로 뒀다. 벤치도중 ARC모니터링도 좀 해봤는데 그리 많이 쓰진 않는데, 담번 ZFS 벤치에서는 ARC를 비롯해서 ZFS 관련시스템변수들도 같이 기록해야겠다. 

어쨌든 ZFS가 갑이다. 아니다 진리다. ㅋㅋ


7) HGST UltraStar He6 6TB 

좋은 디스크로 재미있는 벤치마킹경험을 했다. 

가격만 적당하다면 대용량에 뛰어난 성능으로 시장을 평정하리라 본다.

높은 IOPS를 요구하는 서버보다는 동영상편집, RAW사진, 기타 큰파일 위주의 쓰루풋이 중요한곳에 유용하리라본다.

전력소모량이 낮고, 발열량이 낮으면 냉각에 소요되는비용도 줄고, 이래저래 매력적인 제품이긴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시장에 어필할수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

가정용으로 쓰기엔 무리가 있으니 결국 기업용이라는건데, 기업에서는 전기요금보다는 가격과 집적밀도가 중요하기때문이다.

문제는 가격.. 싸게만 나와다오~


반응형

'Hardwa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Passmark 점수 하향조정  (0) 2020.03.23
메모리와 책, 책상, 책장  (0) 2020.03.22
CPU, SSD, DRAM, HDD의 Latency 비교 (속도)  (0) 2018.06.22
USB 메모리 11종 벤치마크  (2) 2015.06.25
하드디스크(HDD) SMART 정보, 비교  (1) 2015.05.15

댓글